GENIUS KOREA / INSIGHTS광고대행사 RFP 작성법
INSIGHT · 마케팅 컨설팅

광고대행사 RFP 작성법: 제안요청서 항목부터 평가 배점, 경쟁 PT, 계약 전 확인까지

지니어스코리아 · 2026-10-06

광고대행사 RFP 작성법의 핵심은 대행사가 같은 조건에서 비교 가능한 제안을 낼 수 있도록 과제, 범위, 예산·일정의 기준, 평가 방법을 제안요청서에 분명히 적는 것입니다. RFP가 모호하면 제안은 화려해지지만 비교가 어려워지고, 결국 선정 결과를 내부에 설명하기도 어려워집니다. 이 글은 광고대행사 선정 과정에서 제안요청서에 들어갈 항목, 공개 범위, 평가 배점 설계, 경쟁 PT 운영, 제안 아이디어 권리 처리, 계약 전 확인 사항과 흔한 실수를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광고대행사 RFP를 쓰기 전에 내부에서 정할 것

제안요청서는 대행사에 보내는 문서이지만, 실제로는 회사 내부의 합의를 먼저 정리하는 문서입니다. 이번 광고대행사 선정으로 무엇을 해결하려는지, 대행사에 맡길 범위와 내부에서 직접 할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누가 최종 결정권을 가지는지가 정리되지 않은 채 RFP를 보내면 제안을 받은 뒤에야 내부 의견이 갈리고 일정이 밀립니다.

특히 마케팅 부서, 브랜드 담당, 영업, 경영진이 각자 기대하는 바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누군가는 인지도 캠페인을, 누군가는 판매 성과를, 누군가는 장기 브랜드 정비를 기대한다면 대행사도 어느 쪽에 맞춰 제안할지 알 수 없습니다. RFP 작성 전에 이해관계자를 모아 과제의 우선순위와 성공의 정의를 한 문단으로 합의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마케팅 활동의 성과와 문제를 객관적으로 정리해 두면 이 합의가 훨씬 쉬워지며, 필요하다면 마케팅 오딧으로 출발점을 먼저 점검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정할 것은 RFP를 꼭 경쟁 방식으로 진행해야 하는가입니다. 과제가 작거나 기존 대행사와의 관계 개선으로 풀 수 있는 문제라면 경쟁 PT 없이 범위 조정으로 해결하는 편이 양쪽 모두의 비용을 줄입니다. 경쟁 방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그때 제안요청서 작성에 들어갑니다.

  • 이번 선정으로 해결할 과제와 성공의 정의
  • 대행사 범위와 내부 담당 범위의 경계
  • 평가 참여자와 최종 결정권자
  • 기존 대행사와의 계약 종료·인수인계 일정

제안요청서에 들어갈 항목

좋은 RFP는 길이보다 빠짐없이 묻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행사가 추측해야 하는 부분이 많을수록 제안은 서로 다른 전제 위에서 만들어지고, 비교가 어려워집니다. 아래 표는 광고대행사 제안요청서에 들어갈 기본 항목과 각 항목에 적을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회사 상황에 따라 항목을 더하거나 뺄 수 있지만, 과제·범위·평가 기준·일정은 빠뜨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출물 형식도 구체적으로 정해 두면 비교가 쉬워집니다. 전략 제안서의 분량 기준, 크리에이티브 시안의 수와 완성도 수준, 투입 인력표 양식, 운영 방식과 보고 체계 설명을 같은 형식으로 받으면 평가자가 형식이 아니라 내용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항목적을 내용
회사와 브랜드 개요사업 구조, 주요 제품·서비스, 브랜드의 현재 위치
과제 정의이번에 해결하려는 문제, 배경, 우선순위
목표와 성공 지표기간 내 달성하려는 목표와 확인할 지표의 종류
타깃주요 고객층과 내부에서 파악한 고객 이해
업무 범위전략, 크리에이티브, 매체, 디지털 운영, 제작 중 맡길 범위와 제외 범위
예산·일정 기준공개 가능한 범위의 예산 기준과 캠페인·계약 일정
제출물과 형식제안서 구성, 시안 수준, 인력표·운영 방식 양식
평가 기준과 절차평가 항목, 배점 원칙, 서류·PT 단계, 결과 통보 방식
제안 아이디어와 자료 처리제안물의 권리, 반환·폐기, 비밀유지 원칙
문의 창구와 일정표질의 접수 방법, 질의 마감, 제출 마감, PT 일자

예산과 일정은 어디까지 공개할 것인가

예산을 공개하지 않으면 대행사가 더 창의적인 제안을 할 것이라는 생각에 예산을 비워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는 대행사마다 서로 다른 예산 규모를 가정해 제안하게 되어, 크리에이티브의 품질 차이인지 예산 가정의 차이인지 구분할 수 없게 됩니다. 정확한 금액을 공개하기 어렵다면 범위나 상한, 또는 매체비와 제작비·운영비를 나눈 기준이라도 주는 것이 비교 가능한 제안을 받는 방법입니다.

예산 공개 범위를 정할 때는 매체 집행비와 대행 보수를 어떻게 구분해 받을지도 함께 정합니다. 보수 구조를 대행사가 자유롭게 제시하게 할지, 회사가 정한 방식으로 받을지를 RFP에 적어 두지 않으면 제안서마다 비용 구조가 달라 비교가 어려워집니다.

일정은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공개합니다. 캠페인 시작 시점, 계약 시작일, 기존 대행사와의 인수인계 기간, 내부 결재 일정이 공유되면 대행사는 실행 가능한 계획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내부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 확정된 것과 예정인 것을 구분해 적어, 나중에 일정이 바뀌어도 제안의 전제가 무너지지 않게 합니다.

평가 기준과 배점은 RFP를 보내기 전에 확정합니다

평가 기준을 제안을 받은 뒤에 정하면 가장 인상적인 발표에 맞춰 기준이 바뀌기 쉽습니다. 평가 항목과 배점 원칙은 RFP 발송 전에 내부에서 확정하고, 항목 수준까지는 대행사에도 알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행사는 회사가 무엇을 중요하게 보는지 알아야 그에 맞춰 역량을 보여 줄 수 있습니다.

평가 항목은 보통 과제 이해와 전략, 크리에이티브, 매체·실행 계획, 투입 인력과 운영 체계, 비용 구조의 타당성, 관련 경험으로 나눕니다. 배점은 이번 과제의 성격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브랜드 재정비가 핵심인 과제라면 전략과 크리에이티브에, 상시 운영이 핵심인 과제라면 운영 체계와 투입 인력에 더 큰 비중을 두는 식입니다. 모든 항목에 비슷한 배점을 주면 회사가 무엇을 원하는지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평가자 구성도 함께 정합니다. 실무 담당자, 브랜드 책임자, 경영진이 함께 평가한다면 평가자마다 같은 채점표를 쓰게 하고, 항목별 평가 근거를 짧게 적게 하면 결과를 내부에 설명하기 쉬워집니다. 실제로 대행사와 매일 일할 실무진의 의견이 반영되는 구조인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 평가 항목은 과제 성격에 맞게 5~7개 안팎으로 정리
  • 핵심 항목에 배점을 집중해 회사의 우선순위가 드러나게 설계
  • 평가자별 동일 채점표와 항목별 근거 기록
  • 서류 심사와 PT 심사의 배점을 나눌지 사전에 결정

경쟁 PT 운영: 참여사 수, 기간, 질의응답

경쟁 PT에 참여하는 대행사가 많을수록 선택지가 넓어 보이지만, 평가하는 쪽의 부담도 커지고 대행사 입장에서는 투입 대비 가능성이 낮아 제안의 성의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많은 회사가 서류나 사전 미팅으로 후보를 먼저 좁히고, 소수의 대행사만 본 PT에 초대하는 방식을 씁니다. 후보를 좁힐 때는 회사 규모와 과제에 맞는 경험, 담당 인력의 여력, 경쟁 브랜드 담당 여부를 확인합니다.

준비 기간은 요구하는 제출물 수준에 맞춰야 합니다. 전략과 크리에이티브 시안까지 요구하면서 준비 기간을 짧게 주면 깊이 있는 제안을 받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기간이 길면 내부 일정이 밀립니다. 요구 수준과 기간의 균형을 맞추고, 오리엔테이션 일자, 질의 마감, 제출 마감, PT 일자를 처음부터 일정표로 공유합니다.

질의응답은 공정성을 지키는 장치입니다. 대행사별 개별 질문에 답한 내용 중 과제 이해에 영향을 주는 정보는 모든 참여사에 같은 내용으로 공유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이후 서면 질의를 받아 정리된 답변을 일괄 배포하는 방식이 깔끔합니다. PT 당일에는 발표 시간과 질의 시간을 동일하게 배정하고, 발표자가 실제 투입 인력인지도 확인해 둡니다.

결과 통보도 운영의 일부입니다. 선정되지 않은 대행사에도 결과와 함께 평가 결과의 개요를 전달하면, 향후 다른 과제에서 다시 협업할 가능성이 열립니다.

제안 아이디어 권리와 계약 전 확인 사항

경쟁 PT에서 받은 제안 아이디어를 선정되지 않은 대행사의 동의 없이 사용하는 문제는 대행사와의 관계뿐 아니라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민감한 부분입니다. RFP에 제안물의 권리가 어디에 남는지, 선정되지 않은 제안물을 반환하거나 폐기하는 방식, 아이디어 일부를 활용하고 싶을 때의 협의 절차를 미리 적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구체적인 문구와 적용되는 기준은 사안과 계약 형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RFP 발송 전에 법무 확인을 거치는 것을 권합니다.

회사가 제공하는 내부 자료에 대해서도 비밀유지 원칙을 정합니다. 매출 추이, 고객 조사 결과, 출시 일정처럼 민감한 자료를 제공한다면 비밀유지 약정을 먼저 맺고 자료를 전달하는 순서를 지킵니다.

선정 이후 계약 전에는 제안서에 적힌 내용이 실제 계약 조건으로 옮겨지는지 확인합니다. 투입 인력과 역할, 보수 구조와 정산 방식, 매체 집행 내역의 보고 방식, 산출물 권리 귀속, 성과 확인 주기, 계약 해지 조건과 인수인계 의무 등이 대표적입니다. PT에서 발표한 핵심 인력이 실제로 투입되는지는 특히 문서로 남겨 두는 편이 좋습니다.

  • 투입 인력과 역할, 교체 시 협의 절차
  • 보수 구조와 정산·증빙 방식
  • 매체 집행 내역 보고 주기와 형식
  • 산출물과 원본 파일의 권리 귀속
  • 계약 해지 조건과 인수인계 범위

광고대행사 선정에서 흔히 하는 실수

가장 흔한 실수는 과제 정의 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해결할지가 없으면 대행사는 각자 해석한 과제로 제안하고, 평가는 결국 발표의 인상으로 결정됩니다. 두 번째는 예산 기준 없이 제안을 받아 비교가 불가능해지는 경우, 세 번째는 평가 기준을 제안 이후에 정하거나 바꾸는 경우입니다.

참여사를 지나치게 많이 부르는 것, 준비 기간을 너무 짧게 주는 것, 특정 대행사에만 추가 정보를 주는 것도 결과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립니다. 실무진이 평가에서 빠져 선정 후 일하는 방식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자주 생깁니다. 선정 후 관리 체계를 정하지 않은 채 계약하는 것도 실수입니다. 정기 리뷰, 성과 확인 방식, 의사결정 창구를 계약 단계에서 함께 정해야 대행사와의 관계가 안정됩니다.

대행사를 관리할 내부 인력과 역량이 부족하다면 선정과 함께 내부 조직 구성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일을 대행사에 맡기고 어떤 일을 내부에서 할지에 대한 판단은 인하우스 마케팅팀 빌딩 관점에서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니어스코리아의 대행사 선정 자문

지니어스코리아는 대기업 광고·마케팅 실무를 오래 경험한 전문가들이 광고주와 대행사 양쪽의 시각에서 선정 과정을 설계합니다. 과제 정의와 RFP 작성, 평가 항목과 배점 설계, 경쟁 PT 운영, 계약 전 확인 사항 정리까지 대행사 선정·관리 자문으로 지원하며, 범위는 상담 후 제안합니다. 마케팅 조직과 외부 파트너 운영 전반은 마케팅 컨설팅과 조직 가이드에서, 위기 상황에서 대행사와 함께 쓸 공식 문서 기준은 위기 커뮤니케이션 입장문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CHECKLIST

광고대행사 RFP 작성법
점검표.

담당자가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는 항목입니다.

  • 이번 선정으로 해결할 과제와 성공의 정의를 내부에서 합의했는가
  • 대행사 범위와 내부 담당 범위의 경계를 RFP에 적었는가
  • 비교 가능한 제안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 기준과 보수 구조 제시 방식을 정했는가
  • 평가 항목과 배점을 RFP 발송 전에 확정하고 항목 수준을 공개했는가
  • 참여사 수와 준비 기간이 요구하는 제출물 수준에 맞는가
  • 질의 답변을 모든 참여사에 같은 내용으로 공유하는 절차가 있는가
  • 제안물 권리·반환·폐기 원칙과 비밀유지 약정을 법무 확인을 거쳐 정했는가
  • PT 발표 인력이 실제 투입 인력인지 확인하고 계약 문서에 반영했는가
  • 계약 해지 조건과 인수인계 범위를 계약 전에 확인했는가
  • 선정 후 정기 리뷰와 성과 확인 방식을 정했는가
FAQ

광고대행사 RFP 작성법
자주 묻는 질문.

광고대행사 RFP에 예산을 꼭 공개해야 하나요?

정확한 금액이 아니더라도 범위나 상한, 비용 항목별 기준은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산 기준이 없으면 대행사마다 다른 규모를 가정해 제안하게 되어 제안 간 비교가 어려워집니다.

경쟁 PT에는 몇 곳 정도를 초대하는 것이 적당한가요?

정해진 숫자는 없지만, 서류나 사전 미팅으로 후보를 먼저 좁힌 뒤 소수만 본 PT에 초대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평가자가 충분히 비교할 수 있고 대행사도 성의 있게 준비할 수 있는 규모인지를 기준으로 정합니다.

선정되지 않은 대행사의 아이디어를 쓰고 싶으면 어떻게 하나요?

해당 대행사와 별도로 협의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RFP 단계에서 제안물의 권리와 활용 시 협의 절차를 적어 두고, 구체적인 문구는 법무 확인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평가 배점은 대행사에 공개해야 하나요?

평가 항목과 대략적인 비중을 알려 주면 대행사가 회사의 우선순위에 맞춰 제안할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세부 채점표까지 공개할지는 회사 방침에 따라 정하되, 기준을 제안 이후에 바꾸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존 대행사도 경쟁 PT에 참여시켜야 하나요?

기존 대행사가 참여한다면 다른 참여사와 같은 정보와 조건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기존 관계에서 축적된 정보가 공정성 문제로 보이지 않도록, 과제 이해에 필요한 자료는 모든 참여사에 동일하게 제공합니다.

CONTACT

광고대행사 RFP 작성법,
함께 설계해 드립니다.

기업의 상황과 범위에 맞춰 상담 후 제안드립니다. 남겨 주신 메일로 빠르게 답신드립니다.